미음의 시(詩)
고칠 수 없는 병 / 나태주 (영상시 첨부)
choijooly
2024. 9. 20. 11:13
♥고칠 수 없는 병 / 나태주♥
내가 너 때문에 많이 힘들어
구체적으로
무엇이 그렇다는 것이 아니라
마음으로 그래
그냥 마음으로 하염없이 구슬퍼지고
목소리 듣고 싶어지고 그래
무엇보다도
문득문득 보고 싶은 마음이 힘들어
그렇지만 어쩌겠니
그냥 거기서 너 잘 있고
나도 여기서 잘 지내길 바래
바람 불고
하늘 맑으면 더욱 멀리
보고 싶은 생각
오늘은 하늘에 떠가는
구름조각 하나하나가
모두 너로 보이는 날
끝내 이것이
내 고칠 수 없는 병이란다.
(이의선낭독) 고칠 수 없는 병- 나태주 (youtub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