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가천(Gachen-佳川)
미음의 시(詩)

찔레꽃/이 해 인 (영상시 첨부)

by choijooly 2024. 4. 19.

 

♥ 찔레꽃/이 해 인 ♥

아프다 아프다 하고
아무리 외쳐도

괜찮다 괜찮다 하며
마구 꺾으려는 손길 때문에
나의 상처는
가시가 되었습니다.

오랜 세월 남모르게
내가 쏟은 하얀 피
하얀 눈물 한데 모여
향기가 되었다고

사랑은 원래
아픈 것이라고
당신이 내게 말하는 순간
나의 삶은
누구와도 바꿀 수 없는 축복으로
다시 태어났습니다.

찔레꽃 / 이해인(feat. 이연실 / 박태준 - 찔레꽃) (youtub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