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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천(Gachen-佳川)
미음의 시(詩)

스치는 바람이었으면 詩 /정현우(영상시 첨부)

by choijooly 2024. 5. 24.


 

♥스치는 바람이었으면 詩 /정현우♥

 

마음한편에

한 조각남은 그리움마저

스치는 바람이

업고 가버리고그

 

리움의 허기를 달래기위해

어느 길목에서 서성인다

 

손가락 사이로 흐르는 모래알처럼

흘려버린 옛기억을

두 손으로 잡을수 없는

어리석음을 알면서도

 

또 다시 되풀이 되는건

아마도 사랑했기 때문은 아닌지

 

사랑은 바람처럼 떠나고

그리움은 등불처럼 남아 꺼질줄 모르니

아~ 그래도 그립다

 

인적없는 가로등은

졸음을 참지못해 깜빡거리고

바람이 싣고 간 그리움을

가슴으로 불러 본다

 

나도 바람이었으면

이토록 아파하지 않았을걸

 

그리움을 아쉬워하고

아쉬움을 눈물로 대신하는 밤에

스치고 간 바람을

또 다시 기다려본다

 

그리움도 추억도

사랑이 꽃피는 그날까지

스치는 바람 이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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