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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천(Gachen-佳川)
미음의 시(詩)

라일락꽃 피던 날에/예당 조선윤 (영상시 첨부)

by choijooly 2024. 4. 30.

 

♥ 라일락꽃 피던 날에/예당 조선윤 ♥


풋풋한 연녹색 나날이 푸르러
투명한 햇살 속으로
봄은 농익어 가는데
꿈의 계절 보랏빛 사랑
엷은 창에 젖어 들어

가지끝에 신비로운 자태로
우아한 향기 코끝에 머물러
파란 하늘의 속살을 넘어
오랜 그리움 마음 안 하늘 위에
젊은 날의 추억 하얀 그리움
고운 빛 잉태하여

가는 세월 속에 키워온 꽃망울
그리움 속삭이며
더할 수 없는 향기로
온 마음 사로잡고
사랑으로 피어나
아득한 향기 흩날리네

라일락꽃 피던 날에 / 예당 조선윤 (youtub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