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가천(Gachen-佳川)
미음의 시(詩)

외로움 / 김인숙 (영상시 첨부)

by choijooly 2024. 5. 2.

 

♥ 외로움 / 김인숙 ♥

우두커니
무얼 생각하는 걸까
늘 나만을 바라보며
떠나지 않는 끈질긴 존재

잊고 싶어도
떠나고 싶어도
버리고 싶어도

눈을 감는
마지막 순간까지
함께 가줄 고마운 존재

너를 애써 피하지 않으마
내가 그렇게도 좋으면 같이 살자

밥도 해주고
옷도 깨끗이 입혀주고
불면의 밤도 같이 있어 줄게
나랑 친하게 잘 지내자
너 때문에 다시는 울지 않을 테니.

 

외로움 / 김인숙 (youtub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