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가천(Gachen-佳川)
미음의 시(詩)

오월의 편지 / 김윤진 (영상시 첨부)

by choijooly 2024. 5. 8.

 

♥ 오월의 편지 / 김윤진 ♥

오며 가며 유독 우편함에
눈이 가는 날입니다


언젠가 어느 때였던가


길게 접어 쓴 편지에는

온 마음 담겨있었는데


그리워라 찬란했던 시절
다시 찾아 온 오월입니다

생각하면 아름답기만 했던
여린 내 임의 사랑이여


멀리 어느 곳에서
이슬을, 꽃을, 하늘을 바라보며


옛 추억에 잠겨있을까
동화 같은 내 사랑


잠시라도 느끼고 싶어
오월 하늘에 편지를 씁니다

오월의 편지 - YouTub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