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득 생각... (영상글 첨부)

♥ 문득 생각...♥

 

먼 길을 돌아 얼마쯤일까?

산 모퉁이 자갈길에

다리가 무거워서

가던 길ㅇ늘 쉬어갈까 두리번 거리지만

 

내 쉴곳 마땅한 곳이 보이지 않아

바위에 걸터얹아

노을진 석양 버러보며

가쁜 숨을 몰아쉬니

 

지나온 반평생 너무 허무하다

 

젊은 시절엔

그 세월 더디 가기에

어서 가자 세월아!

재촉도 했었는데

 

속절없이 변해가는 내 모습에

살아온 지난일들이 후회와 아쉬움만

더덕 더덕 쌓이고

남은 길은 저 만치 끝이 보인다

 

걸어온 험난한 길위에

내 흔적은 얼마나 남아 있을까?

뒤돌아보니 보잘것 없는 삶이었기에

작은 마음만 미어지는 것 같다

 

줄어드는 꿈이라

이 길을 멈춰 설수 없다해도

육신의 허약함은 어이 감당해야하나

 

가는 세월아....!

너도 쉬엄쉬엄 쉬었다

내 뒤를 따라 오렴.

 

--<좋은 글>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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