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오월이 되길/아지강샘 강재호♥
떠밀지도 않았는데
사월의 봄은
스스로 멀어져가고
파란 하늘엔
하얀 뭉게 구름이
두둥실 떠가는
뭔가가
잔뜩 기대가 되는
오월입니다.
살랑거린즌 남풍에
울긋불긋 화러했던
꽃잔치에 이어
마루나무 가지 끝에
소망과 함께
초록빛 마음을 걸어두고
맑은 여울물 따라
내 마음을 띄워보냅니다
푸른 오월에
아까시아 향에
봄바람이 설레고
하이얀 이팝나무
반짝이는 햇살
파아란 하늘 아레
어우러지는 소리에
푸른 봄을 꾸어 봅니다
행복한 미소 지으며
오월의 아침에
쏟아져 내리는
오월의 눈부신 햇살에
빠알간 치마 두르고
수줍게 웃음짓는 장미
햇빛도 바람도
연초록 나무들도
온 가족과 함께
사랑을 나누는
오월이 시작되었읍니다
비록 백발이 덮히고
깊이 파인 주름에
검버섯이 피어나도
오월은 마냥
설레기만 합니다.
알찬 오월
뭔가 기대가 이뤄지고
행복한 오월이 되길
간절히 기도하겠습니다.
5월의 인사, 행복한 오월이 되길 20230501 - YouTub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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