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사랑해서 미안했습니다 / 최승권 ♥
한 사람이 다른사람을 사랑하는 일은
분명 미안한 일이 아닐진데
그대에게 건넨 제 모든사랑은 모두
미안한 사랑이되고 말았습니다.
그동안 사랑해서 미안했습니다.
그대라는 사람을 알고 난 후에
얼마나 많이 흐느껴야 했는지
그래서 내 남은 눈물이 모두 말라버렸는지
이제는 무척이나 덤덤해진 나를 보며
요즘 가끔 놀라곤 합니다.
이젠 어지간히 슬퍼서는 눈물이 나지를 않습니다.
사랑해서 정말 미안했습니다.
덧없이 주기만 했던 이 사랑에
마음에도 없이 받기만 했던 그대
얼마나 힘겨우셨겠습니까.
그간 정말 미안했습니다.
원하지도 않던 그대의 아픔받이가 되어
홀로 헤매던 이 바보같은 사랑을 보며
그대는 또 얼마나 안쓰러워 하셨겠습니까.
정말.사랑해서 미안했습니다
.
하지만 사랑을 접는 것이
마음먹은 대로 되는 일이 아니기에
이 미련한 아이의 외사랑도
마음처럼 쉽게 접혀 지지가 않아
앞으로도 기약없이 이 미안함
그대에게 계속 건네야 할 것 같습니다.
https://youtu.be/OqSi2DLyM_U?si=4qluA2_Bwq39Uvr5



















'미음의 시(詩)'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세상을 사랑하는 법 / 나태주 (영상시 첨부) (7) | 2026.03.09 |
|---|---|
| 황혼 / 이육사 (영상시 첨부) (3) | 2026.03.08 |
| 진심 (眞心))을/ 함부로 사용하지 말자/ 강마리(영상시 첨부) (5) | 2026.03.06 |
| 선 물 / 詩 나태주 (영상시 첨부) (2) | 2026.03.05 |
| 그대와 함께 있으면 / 용헤원 (영상시 첨부) (6) | 2026.03.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