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그저 그리울 뿐이다 / 김설하 ♥
돌아보면 그립지 아니한 것이 없다.
온 가슴 젖어 연민 어린 고독
절절한 사연을 길어 올려도
추억의 마침표를 찍어야 한다.
보내 놓고 흘리는 눈물 따위로
애통에 겨워 말자.
그리움은 그리움으로 남겨두고
기약 없는 먼 추억에서
건져낼 때까지 아무런 약속도 말자.
돌아보면 그립지 아니한 것이 없다.
빈 자리 온기 사라지고
눈물로 얼룩진 베갯잇에 추억이 누웠다.
눈가 버걱거리는 소금기마저 사라진
그립다 못해 아리고 쓰리면
잠 못 이루는 시간이 아프다.
그리움은 그저 그리움으로 떠나보내자.
언젠가 꺼내든 가슴속 엽서 한 장
부치지 못한 사연 하나
오롯이 남겨진 그저 그리움 뿐이다.
https://youtu.be/Ja8tR5GZrek?si=g6-2fQy-ILSIphT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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