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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천(Gachen-佳川)
마음의 비타민 글(1)

어머니 / 詩 오세영 (영상시 첨부)

by choijooly 2026. 5. 7.

 

♥ 어머니 / 詩 오세영 ♥

나의 일곱 살적 어머니는

하얀 목련꽃이셨다

눈부신 몸 한낮 적막하게

빈 집을 지키시는

나의 열네 살적 어머니는

연분홍 봉선화 꽃이셨다

저무는 여름 하오 울 밑에서

눈물 적시는

나의 스물 한 살적 어머니는

노오란 국화꽃이셨다

어두운 가을 저녁 홀로

등불을 켜드는

그녀의 육신을 묻고 돌아선

나의 스물아홉 살

어머니는 이제 별이고 바람이셨다

내 이마에 잔잔히 흐르는

흰 구름이셨다

https://youtu.be/abHBtIwPEOw?si=T7SlCfYpe0pPCMs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