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년(老年)의 길​ (영상글 첨부)

 

 

♥ 노년(老年)의 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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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쯤 왔을까 가던 길 잠시 멈추고

되돌아 보니 걸어온 길 모르듯

갈 길도 알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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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오며 삶을 사랑했을까

지금도 삶을 사랑하고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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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자리 어느 모임에서

내세울 번듯한 명함 하나 없는

노년이 되었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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붙잡고 싶었던 그리움의 순간들

매달리고 싶었던 욕망의 시간도

겨울 문턱에 서서

모두가 놓치고 싶지 않은 추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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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어디로 흘러갈 것인가 걱정하지 말자

아쉬움도 미련도 그리움으로 간직하고

노년이 맞이하는 겨울 앞에

그저 오늘이 있으니

내일을 그렇게 믿고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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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쯤 왔는지 어디쯤 가고 있는지

아무도 알 수가 없는 노년의 길

오늘은 어제처럼 내일은 또 오늘처럼

그냥 지나가다 세월이 무심코

나를 데리고 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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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심코 살다보면 꼭 노년의 겨울이 돼서야

깨닫게 하는 노년의 시간은 얼마만큼 갈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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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을 느낄 때쯤 또 봄은 다가올 거고

사랑을 알 때쯤 사랑은 식어 가고

부모를 알 때쯤 부모는 내 곁을 떠나가고

건강의 중요성을 느낄 때쯤 건강이 무너지기 시작하고

나자신을알때쯤많은것을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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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르는 강물도 흐르는 세월도

막을 수도 잡을 수도 없는데

모든게 너무 빠르게 변하며 스쳐가고

항상 무엇인가를 보내고 또 얻어야 하는가

무상 속에 걸어온 길 되돌아 본다.

 

--<좋은 글> 중에서--

(좋은글) 노년의 길 (youtub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