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가천(Gachen-佳川)
마음의 비타민 글

착하게 살아라. (영상글 첨부)

by choijooly 2024. 6. 3.


♥ 착하게 살아라.♥

 

중국 당나라 시대 때

백낙천은 시인으로 유명하지만

정치가이기도 하였습니다.

 

그는 학식, 견문이

두루 뛰어나 자사(刺史)라는

벼슬까지 올라 나름대로

자만심과 우월감에 차 있었습니다.

 

그가 마침 항주의 자사로

부임하였을 때 그리

멀지 않는 곳에 도림(道林)이라는

유명한 선사가 있다는 것을 듣고

자신이 직접 시험해 보고자

선사가 머무는 절에 찾아갔습니다.

 

도림선사는 경내에 있는

소나무에 올라가 좌선을 하였는데

이 때문에 세상사람 들은 새처럼

나무위에서 머문다 해서 조가(鳥家)선사라

별칭을 부르고 있었습니다.

 

백낙천이 수행원을 거느리고

올라갔을 때 도림선사는

나무위에서 참선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 모습을 본

백낙천은 위험하다는 생각에

"스님 왜 그렇게 위험한 곳에 계십니까?“

 

이 말을 들은 조가(도림)선사는

"자네가 더 위험 하네"

"저는 이렇게 안전한 땅을 밟고 있고

이미 벼슬이 자사에 이르러 강산을

진압하거늘 무었이 위험하단 말입니까?“

 

백낙천의 이 대답을 들은

조가선사께서는 그가 자신의

지식과 벼슬에 자만심이 큰 것을 알고

그의 교만한 마음을 깨우쳐 주려고 합니다.

 

"티끌 같은 세상의 지식으로

교만한 마음만 늘어,

번뇌가 끝이 없고 탐욕의 불길

쉬지 않으니 생사윤회를 돌아

육도를 헤매 일터 어찌 위험하지 않겠는가?“

 

백낙천은 조가선사의 말에

더 높은 기개와 깨달은

사람의 지혜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에 백낙천은

"불교의 근본 이치(핵심)가 무엇입니까?

제가 평생 좌우명으로 삼을

법문 한 구절을 들려주십시오.“

 

조가선사를 실험하려는

불손한 마음을 털고

공손한 자세로 그의 가르침을 청하였습니다.

 

"착하게 살아라"

(諸惡莫作 衆善奉行 自淨其意 是諸佛敎)

나뿐짓을 하지말고

착한 일은 받들어 행하려라.

자기의 뜻을 맑께하면

아것이 모두 부처님의 가르침이니라.

”법화경“

 

하지만 대단한 가르침을 기대했던

백낙천은 이 대답을 듣고 그만 실망합니다.

 

"그 말씀은

어린 아이도 다 아는 사실 아닙니까?"

"어린아이도 다 아는 사실이지만

팔십 노인도 실천하기 어려운 일이지"

조가 선사의 이말을 들은

백낙천은 비로서 깨달은 바가 있었답니다.

 

세상의 진리를 알고 있는 것만으로는

아무런 쓸모가 없으며 그 가르침을 실천

하지 않으면 자신의 교만과 번뇌만 더해질 뿐

아무소용이 없다는 것을 깨달은 것입니다.

 

사람의 마음은

장작과 불이 서로 사귀는 것 갗이

의식의 성품이

잠시도 머물지 않으니

위험치 않겠는가?

 

이 말은 생각이

짐시도 쉬지않고 움직이니

그것이 위험한 것이 아닌가? 라고

조의 도림선사는 말했다고 합니다

 

--<좋은 글> 중에서--

착하게 살아라 (youtub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