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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천(Gachen-佳川)
미음의 시(詩)

나이 든다는 것/헤르만 헷세 (영상시 첨부)

by choijooly 2024. 7. 10.

 


♥ 나이 든다는 것/헤르만 헷세 ♥

 

하찮은 모든 것들도 젊은이에겐 소중하다.

나도 그런 젊음을 존중한다.

 

곱슬머리,넥타이,헬멧,검(劍)

그리고 아가씨도 빼 놓을 수 없다

 

왜 이제야 모든 것이 제대로 보일까.

나이만 많은  소년인 내가

 

그런 모든 것을 더 이상 갖고 있지 않다는 것이,

그러나 이제야 뚜렷이 불 수 있다.

 

그런 노력이 현명했다는 것을.

머리띠와 곱슬머리는

곧 모두 사라져 버리지만

 

내가 얻은 것은,

지혜 덕망 따뜻한 양말,

아,그 모든 것들도 곧 다 사라져 버리고

땅은 차가워지리라.

 

따뜻한 벽난로 앞에서

우리에게 좋은 포도주를 마시며

마지막으로 평온한 죽음을 맞이한다면

 

그러나 나중에 아직 오늘이 아니다!

나이 든다는 것 - 헤르만 헤세 (youtub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