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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천(Gachen-佳川)
마음의 비타민 글

여로역여전 如露亦如電 (영상글 첨부)

by choijooly 2024. 7. 23.

 

 여로역여전 如露亦如電 

 

불가(佛家)의경전(經典)
금강경(金剛經/DiamondSutra)의가르침인

‘'여로역여전(如露亦如電)’'

이슬과같고번개와같다.”고 풀이합니다.

무엇이 이슬과 같고
번개와 같다는 말이겠습니까?
일체유위법(一切有爲法)
즉우리곁에있는모든 것이 그렇다는뜻입니다

 

인생은 매일 세수하고 목욕하고

양치질하고 멋을 내어 보는이 몸뚱이를

나라고 착각하면서살아갈 뿐입니다.

 

우리는 살아가면서이 육신을 위해

, 시간, 열정,정성을 쏟아붓습니다.

 

예뻐져라.

섹시해져라.

날씬해져라.

병들지 마라.

늙지 마라.

제발 제발 죽지 마라.

]

하지만 이 몸은

내 의지와내 간절한 바람과는전혀 다르게

살찌고 야위고병이 들락거리고노쇠화되고

암에 노출되고기억이 점점 상실되고

언젠가는 죽게 마련입니다.

 

이 세상에 내 것은 하나도 없습니다.

아내가 내 것인가?

자녀가 내 것인가?

친구들이 내 것인가?

 

내 몸뚱이도내 것이 아닐진대누구를

내 것이라 하고,어느 것을 내 것이라 하련가?

 

모든 것은 인연으로 만나고흩어지는 구름인 것을.

미워도 내 인연,고와도 내 인연.

이 세상에는 누구나짊어지고 있는

여덟 가지의큰 고통이 있다고 합니다.

1. 생로병사(生老病死)

태어나고 늙고 병들고 죽는 고통과

 

2. 애별리고(愛別離苦)

내가 좋아하는 것들 사랑하는

사람 등과 헤어지는 아픔

 

3. 원증 회고(怨憎會苦)

내가 싫어하는 것들.

원수 같은 사람 등과 만나지는 아픔

 

4. 구부득고(求不得苦)

내가 원하거나 갖고자 하는 것 등이

채워지지 않는 아픔

 

5.오음 성고(五陰盛苦)

육체적인 오욕락(식욕, 수면욕, 성욕, 명예욕)

지배하는 아픔 등의네 가지를 합하여

팔고(八苦)라고 합니다.

이런 것은사람으로 태어난 이상

누구나 겪어야 하는 짐수레와 같은 것

 

옛날 성인께서주신 정답이 생각납니다.

* 일체 유위법(一切有爲法)

몸이나 생명이나 형체 있는 것은

* 여몽 환포 영(如夢幻泡影)

꿈같고 환상 같고

* 여로역여전(如露亦如電)

이슬과 같고 또한번갯불과 같은 것이니

* 응작 여시관(應作如是觀)

이를 잘 관찰하여사는 지혜가 필요하다.

 

세상 살며시나는 이런 결론에 도달했습니다.

피할 수 수 없으면 껴안아서내 체온으로 녹이자.

누가 해도 할 일이라며내가 하겠다.

스스로 나서서 기쁘게 일하자.

 

언제 해도 할 일이라면

미적거리지 말고지금 당장에 하자.

 

오늘 내 앞에 있는 사람에게 정성을다 쓰자.

운다고 모든 일이 풀린다면 하루 종일 울겠습니다.

짜증 부려 일이 해결된다면,

하루 종일 얼굴 찌푸리겠습니다.

 

싸워서모든 일 잘 풀린다면,그러나 이 세상일은

풀려가는 순서가 있고순리가 있습니다.

내가 조금 양보한 그 자리

내가 조금 배려한 그 자리

내가 조금 덜어놓은 그 그릇

내가 조금 낮추어놓은 눈높이

내가 조금 덜 챙긴 그 공간

 

이런 여유와 촉촉한 인심이나보다 조금 불우한

이웃은 물론,다른 생명체들의 희망공간이 됩니다.

이 세상에는 70억 명이 넘는어마어마한 사람들이

살아가지만우리 인간들의수 백억 배가 넘는

또 다른많은 생명체가 함께 살고 있으므로

이 공간을 더럽힐 수 없는 이유입니다.

 

만 생명이 함께살아야 하는공생의공간이기에.

이 세상에 내 것은 하나 없으니내 눈에 펼쳐가는

모든 현상이고맙고 감사할 뿐입니다.

 

나를 맞아준 아내가 고맙습니다.

나를 아빠로 선택한 아들과딸에게

고마운 마음이 간절합니다.

 

부모님 조상님께 감사하고,직장에 감사하고

먹거리에 감사하고,이읏에게 고맙고.

나와 인연 맺은 모든 사람들이

눈물겹도록 고맙습니다.

 

졸졸 흐르는 시냇물이 고맙고

창공을 나는 날짐승이 고맙고

빽빽한 숲들이 고맙고

비 내림이 고맙고눈 내림이 고맙습니다.

 

이 세상은 고마움과감사함의 연속일 뿐

내 것 하나 없어도등 따시게 잘 수 있고

배부르게 먹을 수 있고,

여기저기 여행다닐 수 있고,

자연에 안겨포근함을 느낄 수 있으니

나는 행복한 사람.

복 받은 사람.

은혜와 사랑을 흠뻑뒤집어쓴 사람.

내 머리 조아려 낮게 임하리라.

 

--<좋은 글> 중에서--

여로역여전 (如露亦如電) (youtub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