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친 친구에게 보내는 시/전진탁.♥
어떤가“
언제나 세상은 그대로이며
눈부시게 아름답지 않은가?
비가 와도 눈이 내려도
광풍이 휘몰아쳐도
여전히 해는 뜨고
또 여전히
땅은 그대로 있으니
자네 가슴으로
불어와 꽁꽁 얼어버린
찬바람 일랑은
저 햇살 아래에
서서 녹여
떠나 보냄이 어떠한가?
어느 곳
어느 땅이건
그 중심에는 언제나 자네가
서 있다네
그러니
중심 잘 잡으시게
자네가 휘청거리면
이세상 거세게 요동 친다네
자네 휘청거리면
나는 넘어지는 신세니
한 번 봐 주시게.
여보게 세상의 중심!
그래, 자네 말일세!
자네가
태양을 집어삼킨
가슴으로
살기를 내 간절히 바라네.
자네가
식어있는 가슴을
지난날처럼 뜨거운 열정으로
다시 한 번 활활 태워보시게
힘을 내시게!
응원함세!
자네가 세상의 중심이잖은가!
내 손을 잡으시게
다시 일어서서
저 태양을
집어삼켜 버리시게!
그대가 있어 세상이 아름답다 - 전진택 - - YouTub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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