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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천(Gachen-佳川)
미음의 시(詩)

바람 세월에 가버린 청춘/김동수(영상시 첨부)

by choijooly 2024. 9. 7.

 

 

♥ 바람 세월에 가버린 청춘/김동수 ♥


눈을 감으면
흔적처럼 느껴지는 추억은
하얀 눈위에 걸어온 발자국처럼
선명히 눈 안에서 논다

바람이 머물다
간 거리엔 휘파람 불며 노래했던
그 시절 그 모습이
안듯이 발길을
추억 안에 머물게 한다


바람 세월 따라
변한 모습ㅍ속 괜스레
마음이 서글퍼지기도 한다
거리를 방황하던
청춘은 어디에 숨었단 말이니가
아직도 가슴은 그대로인데
도둑맞은 세월만 덩그러니
거리에 바람 되어 모르는 척
내 곁을 스쳐 지나간다

언제나 청춘일 줄 알았던
젊은 날의 모습은 세월 따라 갔지만
늘 가슴이 꿈을 꾸는건
내일이 희망이기 때문이다.

(좋은글) 바람 세월에 가버린 청춘 (youtub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