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가천(Gachen-佳川)
미음의 시(詩)

계절의 수레바퀴 /고천김현성(영상시 첨부)

by choijooly 2024. 9. 30.


계절의 수레바퀴 /고천김현성

 

계절의 갈림길
뚜벅뚜벅 걸어가며
떠나려 고요히 잠든 여름
깨우지 않으려 사뿐히 나왔는데

달려오는 구월의
시원한 갈바람 불어
고이 잠든 팔월 깨워서
마지막 인사로 눈물바다 만드뇨

아듀를 고하는
팔월의 눈물 인사에
폭염과 열대야 잊은 체
교차하는 서러움 가슴 울적하네

천고마비 계절
폭염 속에 견딘 영혼
추억에 담지 못한 시련
가을엔 풍성한 청춘 다시 피우리

#계절의 수레바퀴 / 고천 김현성 @ansankim (youtub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