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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천(Gachen-佳川)
미음의 시(詩)

아름다운 인생/詩 김성만 (영상시 첨부)

by choijooly 2024. 12. 20.

 

아름다운 인생/김성만

 

꽃피는 봄날

우리는 첫사랑으로 만났네.

 

가진 것은 없어도

사랑스런 아이들 품어 안고

작은 집에 옹기종기 오순도순

살아온 날들

 

어느새

쓸쓸한 둥지 안에

우리 둘만 남았네.

 

강물 같은 세월이 흐르고 흘러

님도 늙고 나도 늙어 백발이 되었어도

 

여전히 어여쁜 그대 같이 있어도 그리운 그대

돌아보면 아름다운 인생 봄날의 꿈결 같아라

 

~ 이제는 날은 저물고 숲은 고요해

저녁 노을 손짓하며 우리를 부를지라도

 

그대의 여윈 손 붙잡고

함께 걸어가는 길이기에

우리 외롭지 않네.

 

그대의 여윈 손을 붙잡고

함께 걸어가는 길이기에

우리 외롭지 않네.

https://youtu.be/hPRhwuaIOzs?si=a9dFhBs8QlUdfrK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