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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천(Gachen-佳川)
미음의 시(詩)

사랑, 아픈 만큼 깊어지더라./ 윤석구​(영상시 첨부)

by choijooly 2024. 12. 22.

 


사랑, 아픈 만큼 깊어지더라./ 윤석구​♥

 

사랑은 만나 뜨거우면 뜨거울수록

세상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젖과 꿀이 흐르는

에덴의 푸른 숲이 펼쳐질 줄만 알았다.

그러나 즐거운 만큼 아픔도 많더라

푸른 숲에도 가시밭과 자갈길이 있더라

떨어져 있으면 그리움이 아프고

소식이 없으면 기다림이 아프더라

사랑, 사랑이라는 말은

기쁨만의 언어가 아니라

아픔도 함께 하는 언어이더라

아프다고 도망가지 마라

아파도 아파 도 또 사랑하고

사랑하게 하더라

사랑이 아프 도록 괴로운 건

이별만이 아니더라

사랑을 알아 달라고 고백을

생각할 때도 아프고

뜨거움을 몰라 줄 때도 아프고

사랑을 기다리는 애태움도 아프더라

사랑, 사랑은 아픈 만큼 깊어지고

깊어진 만큼 아름다운 관계이더라

사랑, 사랑은 언어로 설명할 수

없는 신비한 영역이더라

오감이 소리 없이 움직이는

느낌의 또 다른 언어이더라

잠시 머물다 알 만하면

가는 것이 인생이라

인류의 어떤 학문도 동원해서 설명을 하려해도

하나로 정의를 내릴 수 없는

오묘한 세계이며

맘대로 얻을 수도 없고 누릴 수

없는 것이 사랑이더라

사랑, 사랑은

그냥 사랑으로 사랑할 줄 알아야

사랑이 되는 것이더라

https://youtu.be/Pj6FMibvjkk?si=9KL9FlIBkkIhDyj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