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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천(Gachen-佳川)
미음의 시(詩)

비목((碑木) / 작사 한명희/작곡 장일남(영상 첨부)

by choijooly 2023. 6. 24.

 

♥ 비목((碑木) / 작사 한명희/작곡 장일남 ♥

 

초연이 쓸고간 깊은계곡 깊은계곡
양지 녁에

비 바람 긴 세월에 이름 모를
이름 모를 비목이여

먼 고향 초동친구 두고 온 하늘가
그리워 마디 마디 이끼 되어 맺혔네.

궁 노루 산울림 달빛 타고
달빛타고 흐르는 밤 홀로선 적막감에

울어 지친 울어 지친 비목이여
그 옛날 천진 스런 추억은 애달파

서러움 알알히 돌이 되어 쌓였네

[ 6.25 ] 대한민국의 가곡 " 비목 " 의 작사가가 말하는 전쟁의 아픔 - YouTube

비목(碑木) - 엄정행 (한명희 시, 장일남 곡 배경: 강원도 화천 비목공원) - YouTube

이 노래는한명희(韓明熙)작사장일남(張一男)작곡 가곡목비(木碑)”이다.

이 노래"비목"66현충일이면 생각나 우리가 부르는 노래다.

비목은 나무로 만든 목비(木碑)를 일컫는다

 

이 노래는 작사자 한명희 선생님이1964년대ROTC소위로 강원도 화천 백암사 부근에 최전방

비무장 지대(DMZ)전투초소에 소대장으로 근무할 때,초가을 어느 날 우거진 잡초 속에서 이끼가

검푸르게 낀 무명용사의 돌무덤 나무 십자가가 세워진 것을 발견하였고,주변에는 무덤 주인의

생의 마지막을 기억하는 녹슨 철모가 뒹굴고 있어 시상(詩想)이 올라 시()를 썼다고 한다,

그 후TBC (동양 방송)방송국에PD로 입사하여,라디오 방송에서

가곡 을 소개 하는 음악 프로그램 진행을 맡아,작곡가 장일남 선생님께

작곡을 의뢰 하여,세상에 나오게 되었다고 한다

 

전쟁의 여운과 산골의 아름다운 자연이 모태가 된 비목은 시대적

산물이자 무명용사의 희생을 상징하는 곡으로,우리는 현충일이면

많은 가수 들이 불렀고,국민의 애창곡이 되었으며,고등학교

음악 교과서에 실려 국민 가곡이 되었다.

 

작사가한명희(韓明熙)선생님은(1939 ~ )년 충청북도 충주 출생하였다.

선생님은 시인,수필가로도 유명하지만,대학 시절 전공은 국악이었다고 한다.

충주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서울대 국악과를 나와 대학원에서 석사를,성균관대학교에서는

철학박사를 받았으며,서울 시립대 교수도 역임 하였다. TBC방송국 프로듀서,

국립국악원장,대한민국예술원 부회장,역임 했고,이미시 문화서원 대표라고 한다

 

작곡가장일남(張一男)선생님은(1932 ~ 2006)년 까지 사셨고,

황해도 해주에서 탄생 하였으며 해주 사범학교에서 김순남 선생님에게 음악

공부를 하였으며, 6,25에 월남 하여 창덕 여고,서울 사대부고,등에서
음악 교사로 근무 하였고,한양대학 음악 교수도 역임 하였다

 

김자경 오페라단의<왕자 호동> <춘향전> <수양 대군> <심청전><원효대사>

믾은 오페라 곡을 작곡 하였으며, KBS, MBC, TBC라디오TV애서클래식 음악을 담당 하였다.

가곡으로는 비목> <조용한 아침 나라><기다리는 마음>석류>사랑하는 마음>등 많은 작품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