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봄이 오는 소리 봄 그리움 ♥
노랑나비 한 쌍이 꽃잎인양 날라와
살구꽃 가지 끝에 가만히내려 앉으면
어느새 산들바람이 간지러운 손길로
잠든 꽃봉오리의 눈껍풀을 깨워
온 동네를 꽃대궐로 만들어 놓습니다
꽃 향기에 취한 벌의 날개짓 소리가
고요한 들판에 낮은 저음으로 울려 퍼지고
높은 하늘 위 흰 구름은 지휘자가 되어
느릿느릿 여유로운 박자를 그려냅니다
자연이 차려낸 평화로운 음악회입니다
바위틈 사이로 맑은 물줄기 솟구치고
그 물길 따라 초록 잎사귀 기지개 켜면
꽃 향기에 취한 나비의 날개짓 하나에
세상은 온통 파스텔 빛으로 물들어
지나가던 구름도 발 걸음을 멈추고
쉬어갑니다
겨울의 기억을 품은
차거운 시냇물이
바위 틈을 흐르며
은빛 노래를 부르고
그 맑은 소리에 잠을 깬
이름 모를 꽃들이
들판 가득 보석처럼
고개를 내밉니다
파란 물감을 풀어 놓은
맑은 도화지에
구름은 제 마음대로
그림을 그리고
세상에서 가장 향기로운
점을 찍습니다
당신이 머무는 풍경도
이미 한 폭의 시입니다
졸졸 흐르는 개울물 소리를 따라 가면
햇살 가루 묻인 나비가 길을 안내하고
이름 모를 들꽃들이 조붓이 모여 앉아
서로의 빛깔을 칭찬 히느라 바쁜
다정하고 소란스러운 봄날의 오후입니다
따스한 봄바람이 속삭이는 들녘에
순백의 아기 양이 첫걸음을 떼고
그 발자국마다 피어나는 희망은
오늘도 세상 가득 축복으로 번져가네
--<www.youtube.com/@윤경준-동산> --
https://youtu.be/b4ErsO0d_rQ?si=dglK4Rm35f02OWb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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