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그 길 위에서 / 詩 곽재구 ♥
산을 만나면 산을 사랑하고
강을 만나면 강을 사랑하지.
꽃이 많이 핀 아침을 만나면
꽃향기 속에서 너에게 편지를 쓰지.
언덕에선 노란 씀바귀 꽃 하모니카를 불고
실눈썹을 한 낮달 하나 강물 속 오래된 길을 걷지.
별을 만나면 별을 깊게 사랑하고
슬픔을 만나면 슬픔을 깊게 사랑하지.
그러다가
하늘의 큰 나루터에 이르면
작은 나룻배의 주인이 된
내 어린 날의 바람을 만나기도 하지.
https://youtu.be/c4QvUF4I3No?si=AyJ_547jBxvn4_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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