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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천(Gachen-佳川)
미음의 시(詩)

가슴에 내리는 비 /윤보영 (영상시 첨부)

by choijooly 2023. 8. 7.

 

♥ 가슴에 내리는 비 /윤보영 ♥

 

내리는 비에는

옷이 젓지만

쏟아지는 그리움에는

마음이 젓는군요

 

벗을 수도 없고

말릴 수도 없고.

비가 내리는군요

 

내리는 비에

그리움이 젓을까봐.

마음의 우산을

준비했습니다.

 

보고싶은 그대여

오늘같이

비가 내리는 날에는

그대를 찾아 나섭니다.

 

그립다 못해

내 마음에도
주룩주룩
비가 내립니다.

 

비가 내리는 날은

하늘이 어둡습니다.

 

그러나 마음을 열면

맑은 하늘이 보입니다

그 하늘

딩신이니까요.

 

빗물에 하루를 지우고

그 자리에

그대 생각 넣을 수 있어

비 오는 날

저녁을 좋아합니다.

 

그리움 담고 사는 나는.

 

비가 내립니다.

내 마음에 빗믈 담아

촉촉한 가슴이 되면

꽃씨를 뿌렵니다.

그 꽃씨는 당신입니다.

 

비가 오면 우산으로

그리움을 가리고

바람 불 때면 진정 가슴으로

당신을 덮습니다.

 

내리는 비는 우산으로

가릴 수 있지만

쏟아지는 그리움은

진정 막을 수가 없군요

폭우로 쏟아지니까요

가슴에 내리는 비 - YouTub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