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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천(Gachen-佳川)
미음의 시(詩)

이런 사람 하나 있습니다/이문주 (영상시 첨부)

by choijooly 2024. 1. 14.

 

이런 사람 하나 있습니다/이문주


안개비 처럼 젖어 드는
그리움 하나 있습니다.
바람처럼 가슴을 파고 드는
보고픔 하나 있습니다.

어디에 있어도 느낄 수 있고
먼곳에 있어도
가까이 느낄 수 있는 그리움으로
사랑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리움 하나 있습니다.
수줍음으로 마주 하면서
잊혀지지 않는 미소 남겨 주는
시리도록 아픈
그리움 하나 있습니다.

멀리 있어 애타는 마음 가득 하지만
가슴 가득한 그리움으로
서럽지 않은
보고 싶은 사람 하나 있습니다.

내 곁에 다가 와
보이는 건 내 모습 뿐이고
느낄 수 있는 것도
내 마음 뿐이라는
그리운 이름 하나 알고 있습니다.

조용한 시간이면
더욱 또렷하게 떠 오르고
닫혀 있던 가슴을 풀어 헤치게 해
가슴으로 안아 주는 마음 따뜻한
, 하나의 그리움 있습니다.

이런사람 하나 있습니다 ~이문주 이의선 (낭독) (youtub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