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랑하는 사람아/천준집 ♥
사랑하는 사람아
그대는 밤새 내 마음속에 꽃처럼 피어나
스쳐 지나간 사랑이었나
지나간 시간속에 추억이 가슴에 멍울져
얼룩이 된 아픈 사랑이었나
첫눈이 쌓이듯 그리움이 쌓여
이제는 눈물조차 말라버릴 것 같은 그 사랑에
나는 별빛이 내릴 때 창문틈으로
너의 흔적들이 바람결에 스며들어
잠 못 이루었지.
별 같은 사랑과
별 같은 그리움과
내 안에 온통 큐피드 화살을
던져버린
사랑하는 사랑아.
이슬이 마르고 여명이 밝아오면
사랑의 여운은 눈처럼 녹겠지만
하늘을 올려다보면 그리움에
목젖을 타고 내려가는
뜨거운 눈물을 삼켜야하는
내가 사랑한 사람아.
그리움에 글썽이는 그 눈물은 내 심장에 고이고
밤새 흘린 눈물이 강을 만들어
그리움의 배를 띄운다 해도
나 당신만을 사랑하리니....
애당초 꽃처럼 다가온 그리움이
시냇물에 흘러가도
나 후회 없이 기꺼이 당신만 사랑하리오
내가 진정 사랑한는 사람아
[시낭송] 사랑하는 사람아 ㅣ천준집 (낭송_고은하) (youtub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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