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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천(Gachen-佳川)
미음의 시(詩)

사랑하는 사람아/천준집 (영상시 첨부)

by choijooly 2024. 1. 16.

 

♥ 사랑하는 사람아/천준집 ♥

 

사랑하는 사람아

그대는 밤새 내 마음속에 꽃처럼 피어나

스쳐 지나간 사랑이었나

지나간 시간속에 추억이 가슴에 멍울져

얼룩이 된 아픈 사랑이었나

 

첫눈이 쌓이듯 그리움이 쌓여

이제는 눈물조차 말라버릴 것 같은 그 사랑에

나는 별빛이 내릴 때 창문틈으로

너의 흔적들이 바람결에 스며들어

잠 못 이루었지.

 

별 같은 사랑과

별 같은 그리움과

내 안에 온통 큐피드 화살을

던져버린

사랑하는 사랑아.

 

이슬이 마르고 여명이 밝아오면

사랑의 여운은 눈처럼 녹겠지만

하늘을 올려다보면 그리움에

목젖을 타고 내려가는

뜨거운 눈물을 삼켜야하는

내가 사랑한 사람아.

 

그리움에 글썽이는 그 눈물은 내 심장에 고이고

밤새 흘린 눈물이 강을 만들어

그리움의 배를 띄운다 해도

나 당신만을 사랑하리니....

 

애당초 꽃처럼 다가온 그리움이

시냇물에 흘러가도

나 후회 없이 기꺼이 당신만 사랑하리오

 

내가 진정 사랑한는 사람아

[시낭송] 사랑하는 사람아 ㅣ천준집 (낭송_고은하) (youtub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