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가천(Gachen-佳川)
미음의 시(詩)

가지않은 길/로버트 프로스트(영상시 첨부)

by choijooly 2024. 6. 2.

 


♥ 가지않은 길/로버트 프로스트 ♥

 

노란 숲 속에 두 갈래 길이 었습니다.

나는 두 길을 다 가지 못하는 것을

안타깝게 생각하면서,

오랫동안 서서 한 길이 꺾이여

바라다볼 수 있는 데까지

멀리 바라 다 보았습니다.

 

그리고, 똑같이 아름다운

다른 길을 택했습니다.

그 길에는 풀이 더 있고

사람이 걸은 자취가 적어,

아마 더 걸어야 될 길이라고 생각했던 게지요.

 

그 길을 걸으므로,

그 길도 거의 같아질 것이지만.

 

그 날 아침 두 길에는

낙엽을 밟은 자취는 없었습니다.

아, 나는 다음 날을 위하여

한 길은 남겨 두었습니다.

길은 길에 연하여 끝없으므로

내가 다시 돌아올 것을 의심하면서

훗날에 훗날에 나는 어디선가

한숨을 쉬며 이야기할 것입니다.

숲 속에 두 갈래 길이 있었다고,

나는 사람이 적게 간 길을 택하였다고,

그리고 그것 때문에 모든 것이 달라졌다고.

가지 않은 길 - 로버트 프로스트 / 우영숙낭송 / 안영숙영상 (인생, 추억) - YouTub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