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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천(Gachen-佳川)
미음의 시(詩)

연가 / 詩 정랑 김소향 (영상시 첨부)

by choijooly 2025. 2. 25.

 

♥ 연가 / 詩 정랑 김소향 ♥

 

차가운 공가가 채 가시지 않는

이른 새벽

인ㅁ의 쾌적한 벌판을 달립니다

 

싱그럽게 불어오는 바람이

볼을 간지럽히듯

시기한 햇살이

부드헙게 창문을 노크합니다

 

모락모락 피어나는 커피 향

바람결에 나부끼는 커튼 자락

아장아장

허락 없이 꼬리 치는 아지랑이

 

그리움이 서성이는

순백의 창가에

새들의 지저귀는 소리와 풀잎의 속삭임

아직 끝나지 않는 나의 노래

https://youtu.be/Mc1nmh99-_0?si=zdZHhfj8n6F-W9d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