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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천(Gachen-佳川)
마음의 비타민 글

나 부터 “I am(나 입니다).”[영상글 첨부)

by choijooly 2023. 9. 9.

 

♥나 부터 “I am(나 입니다).”♥

 

이솝은 노예의 아들로 태어났다.

신분은 비천했으나 똑똑하고 지혜로웠다. ​

어린 이솝이 노예 시장에 팔려 나오자

평소 이솝의 지혜를 눈여겨 본

철학자 크잔토스가 그를 샀다고 한다.

그 후 이솝은 크잔토스와 함께 지내며

많은 지혜를 배울 수 있었다.

 

하루는 주인이 어린 이솝을 불러 말했다.

“목욕탕에 가서 사람이 많은지 보고 오너라.”

목욕탕에는 많은 사람들이 드나들고 있었다.

그런데 목욕탕을 찾은 사람들이 문 앞에서

“이런 빌어먹을” 이라고 욕설을 하는 것이었다. ​

원인은 문 앞에 박힌 뾰족한 돌이었다.

 

사람들이 그 돌에 걸려 넘어질 뻔하자

돌에다 화풀이한 것이었다.​하지만 사람들은

말도 알아듣지 못하는 돌에 욕을 퍼부을 뿐,​

아무도 그 돌을 치우려 하지 않았다.

 

이솝은 오랫동안 그 광경을 지켜보았다.

얼마 후 한 남자가 목욕하러 왔다.

그 사람도 돌에 걸려 넘어질 뻔했다.

“웬 돌이 여기 박혀 있지?

사람들이 걸려 넘어지겠군.” ​

그 남자는 연장을 갖고 와서

그 돌을 뽑아냈다.

그런 후 목욕탕 안으로 들어가는 것이었다.

​ 이솝은 목욕탕 안에 사람들이

얼마나 있는지 헤아려보지 않고

그냥 집으로 돌아갔다.​

이솝이 주인에게 말했다.

“주인님, 목욕탕 안에는 한 사람밖에 없었습니다.”

 

우리 주변에는

나라를 걱정하는 사람들이 참 많다.

공정하고 정의로운 세상을 만들기 위해

집회와 세미나를 열고 강연도 한다.

중요한 것은

그들의 입이 아니라 행동이다.

어떤 이는 자기가 한 약속을 지키지 않으면서

정직과 신뢰를 들먹인다.

식당 종업원이나 힘없는 사람들을 함부로

대하면서 자유와 인권을 외치고, 방종을 걱정한다.

그것은 문 앞에 박힌 돌에 화풀이만 하면서

그것을 치울 생각조차 하지 않는 사람과 같다.

 

영국의 런던타임스가 유명 작가들에게

‘무엇이 이 세상의 문제인가’라는 주제로

에세이를 부탁했다.

세상의 수많은 문제와 혼란이

어디에서 비롯 되었는지

한번 생각해 보자는 취지였다.

추리 소설 작가인 G. K. 체스터턴은

이런 글을 써서 신문사에 보냈다고 한다.​

짧았지만 가장 강렬한 내용이었다.

“I am (나 입니다).”

 

왜 세상은 이 모양인가?

왜 남편(아내)은 변하지 않을까?

그 모든 문제의 출발점은

바로 ‘나’이다. ​

그렇다면 문제를 해결할 열쇠는

어디에 있는가?

역시 ‘나’이다.

그것을 깊이 깨달은 사람만이

삶의 무대에서 주인공으로

설 자격이 있다.

​ --<좋은 글> 중에서--

“I am(나 입니다).” - YouTub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