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꽃 향기 /시인 김인숙 ♥
무심히 지나가는 길가에
바람 타고 한들한들
피어있는 꽃
이름도 모르고
관심 있게
들여다봐 준 적도 없는데
지친 발걸음 멈추게 하고
찌들은 얼굴에
꽃향기 흠뻑 뿌려 주네
어느새 밝아진 맘속
꽃들의 맑은소리 향긋향긋
들려오고
웃음 활짝 피어난 얼굴
꽃보다 예쁘다며
정겨운 꽃향기
코끝을 살살 간지럽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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