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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천(Gachen-佳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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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로운 가을 속으로 2024. 9. 28.
인생 종착역 / 詩庭박 태훈 (영상글 첨부) ♥ 인생 종착역 / 詩庭 박 태훈 ♥​​이리 갈까?저리 갈까?항상 갈림길에서 발길을 멈춘다​인생종착역저 철길을 따라 가다보면행복하게 잘 살아온 자네 삶이나고생 고생 살아온 내 삶이나정답은 매 한가지종착역 안내 방송멘트 는​여기는 여러분이 고대하신 종착역 입니다장거리 여행에 수고가 많으셨습니다​지금까지 세상에서 사용했던 모든 물건들을 그대로 두시고 하차 하여 주십시요​자네의 삶도 두갈래 철길따라 달려 왔고내 삶도 두갈래 철길 따라 달려 왔듯이​인생 종착역에서 묻는 인삿말이세상을 어떻게 살았느냐고 묻는 말일세​금수저로 태어나서 잘살다 왔는가흑수저로 태어나서 못살다 왔는가​허허 그 질문 답이그리 쉬운걸 그 답을 몰라서 고생 고생 했었지​멀리서 들려오는종착역 안내 방송 안내 멘트​윗길로 가시는 사람은 천당으로 .. 2024. 9. 28.
사랑은 줄수록 아름답다.(영상글 첨부) ♥ 사랑은 줄수록 아름답다.♥ 사랑은 줄수록더 아름다워지는 것입니다.​받고 싶은 마음 또한 간절하지만사랑은 줄수록 내 눈빛이더욱 빛나 보이는 것입니다. 한없이 주고싶은 사람이 있다는 거하염없이 바라보고 싶은 사람이 있다는 거시리도록 기다리게 되는 사람이 있다는 거,​그건주는 사람만이 누릴 수 있는 특권이며내가 살아있다는 증거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사랑은 받는 것이 아니라무언가 주고 싶은 사람이 있다는 건내가 해야 할 일이 생기는 것이고, 끝없이 바라보고 싶은 사람이 있다는 건내가 일어나 웃어야 할 일이 생기는 것이고,​변함없이 기다려지는 사람이 있다는 건내가 다시 내일을 살아야 하는이유가 생기는 것입니다. 그래서 사랑은 받는 것이 아니라주는 것이라 했습니다.​--- 중에서--(이의선낭독) 사랑은 줄수록 .. 2024. 9. 28.
몰래 숨어든 가을 (영상글 첨부) ♥ 몰래 숨어든 가을 ♥ 길가에 차례없이 어우러진 풀잎 위에몰래 앉은 새벽이슬작은 방울속에 가을이 담겨왔습니다 새벽녘에야 겨우 잠들었던끝날것 같지않던 그 무더위도소리없이 떠나가고 창문을 닫게 하는선선한 새벽바람이가을을 실어 왔습니다 가을 같은 건다시는 없을 줄 알았는데밤낮도 모르고 처량하게 들려오든매미소리도 여운속에가을이 스며들었습니다. 상큼하게 높아진파란하늘 뭉게구름에가을이 실려 왔습니다. 열무김치에 된장찌개 비벼먹어도그리운 사람과 함께할행복한 가을이면 좋겠습니다. 이 가을엔 좋은 일만 주렁주렁 열였으면 더할 나위 없이 좋겠습니다 --좋은 글> 중에서--(이의선낭독) 몰래 스며든 사랑~좋은글 (youtube.com) 2024. 9. 27.
가을의 향기 속으로 2024. 9. 27.
아버지와 소(牛) [영상글 첨부] ♥ 아버지와 소(牛) ♥ 어머님께서 암(癌)으로 3개월밖에 못 사신다는 의사의 통보를 받고, 어머님을 병원에서 구급차로 모시고 집으로 돌아오면서 같이 타신 아버지의 얼굴을 보았습니다.63세의 나이가 630세 정도나 들어 보이는 농부의 슬픈 얼굴... 내 아버지 '이00'님은 하얀 시트에 누워 눈만 둥그러니 떠 바라보시는 어머니 '남00'님의 손을 잡고 천둥 같은 한숨을 토해내며 울음을 삼키고 계십니다.다음 날, 아버지와 아들이 소를 팔기 위해 새벽길을 나섭니다. 그 병원에서는 3개월이라 하지만, 서울 큰 병원에 한 번 더 가보자는 아버지의 말씀에, 집에서 기르던 소를 팔기 위해 아버지는 어미 소, 나는 송아지를 잡고 새벽의 성황당 길을 오릅니다.아버지는 저만큼 앞에서 어미 소를 끌고 앞서 가시고 나는 뒤.. 2024. 9.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