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 금방 간다 / 이영애♥
빠르게 흐르는 세월은
잡을 수도 없이
저 혼자 흘러가네
언제 이렇게 세월이 흘렀을까
어느 날 뒤돌아보니
많은 것이 떠나버리고
공허한 마음에는
쓸쓸한 바람만이
휘이휘이 가슴을 적시네
붙잡을 수 없는 세월은
늘 아쉽지만
그래도
오늘이 있지 않은가
많은 것을 기대하지 말고
마음을 비우며
항상 감사함으로
살아 가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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