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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천(Gachen-佳川)
미음의 시(詩)

그대는 강물처럼 / 詩 김춘경 (영상시 첨부)

by choijooly 2024. 10. 13.

 

 ♥ 그대는 강물처럼 / 詩 김춘경 ♥

 

비가 오면
강물처럼 불어나는 마음
까닭도 없이 떠내려간다

넘칠 수 없고
잠길 수 없어
빗물 따라 말없이 흘러
그대에게로 간다

파고드는 숨결처럼
따스해오는 기억의 세포들
살아 꿈틀거리니
그대, 내게로 오라

사랑의 편린들
흐르는 시간 속에 멈추지만
그대는 강물처럼
영원히 가슴에 흐르나니

비가 오면
강물에 떠오르는 그리움
넘치는 사랑으로 흐른다

그대는 강물처럼 (youtub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