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을 그곳에/글 갈대숲에서서 ♥
낙엽 떨군 허전함에
바람은 왜 그렇게 차가운지
익은 채로 시드는 붉음이
메마름이 바삭거리는
그리움 벽 긁는 아쉬움 두고
편히 누웠네
가라는 이도 없는
오라는 이도 없는
외로움만 날개 펴고
또 한 세월 벗어던진 주름살에
그림자만 누워있었다
https://youtu.be/LArpvoNNso0?si=HNNU4jXks61EpE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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