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월 장미/늘벗/유병용 ♥
토실히 보드라운 꽃살이
앙그러지게 붉다
오월의 바람이 풍무질로 풍기는
은은한 향기가 유혹을 해오면
바람따라 너울대는 치맛자락이
놀라서 만삭의 모체가 풀리는듯.
너는 누군가의 심장을 뛰게하는
매혹의 결정체가 되어
너를 이토록 황홀한 가슴으로
사랑할수 있다면
끌어안은 가슴은 가시에 찔려
붉은피로 물들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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