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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천(Gachen-佳川)
미음의 시(詩)

길 / 詩 김용택 (영상시 첨부)

by choijooly 2026. 3. 15.

 

/ 김용택

 

사랑은

이 세상을 다 버리고

이 세상을 다 얻는

새벽같이 옵니다

 

이 봄

당신에게로 가는

길 하나 새로 태어 났습니다.

 

그 길가에는 흰 제비꽃이 피고

작은 새들 날아갑니다

 

새 풀잎마다

이슬은 반짝이고

 

작은 길은 촉촉히 젖어

나는 맨발로

붉은 흙을 밟으며

 

어디로 가도

그대에게 이르는 길

 

이 세상으로 다 이어진 아침

그 길을 갑니다.

https://youtu.be/adC7zfe5g7c?si=Mav6RUsGOzL-hKw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