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가천(Gachen-佳川)
김현수의 마음의 글

내일은 / 김현수 (영상글 첨부)

by choijooly 2023. 12. 3.

 

♥ 내일은 / 김현수 ♥

 

내일은

내일은

꼭 그대를 만나러 가겠다

 

내일은

내일은

꼭 그대를 만나서

말해야겠다

 

지난 삶의

그림자 뒤에 감추어진

해맑은 사랑의 미소가

그대였고

 

내 가슴속에 파고 들어와

사랑의 집을 짓고

오랫동안 살고 있는 사람이

그대라고

 

내일은

내일은

꼭 그대를 만나서

말해야겠다

 

하루 종일 그리움에

가슴을 미어지개 하는 사람이

그대이고

 

초롱초롱 빛나는 별을

가슴에 붙여주고 싶은 사람도

그대이고

 

매일 밤 꿈속에 나타나

달콤한 입술을 느끼게 하는 사람도

그대라고

 

내일은

내일은

꼭 그대에게 달려가

그대의 얼굴을 어루만지며

말해야겠다

 

이 세상에서

가장 아껴주고 싶은

단 한 사람이 그대이고

 

이 세상에서

지켜 주고 싶은

단 한 사람도 그대이고

 

세월이 흘러

하얀 백발이 되어도

사랑으로 보듬어 주고 싶은 사람도

그대라고

 

내일은

내일은

꼭 그대를 만나서

말 해야겠다

 

내게 용기와 희망을

안겨 주는 사람도 그대이고

 

구름 별빛이 가려져도

눈부신 생각을 하게 하는 사람도

그대이고

 

한평생 사랑하며

살아가고 싶은 사람도

그대라고

 

내일은

내일은

꼭 그대에게 달려가

말해야겠다

 

생각만 해도

몸이 뜨거워지며 열이나

도무지 어찌 할 수 없는 사람이

그데이고

 

미치게

너무 너무 보고 싶은 사람도

꼭 안고 키스하고 싶은 사람도

그대라고

 

그러다

그러다

지나가는 덤프트럭 경적 소리에

잠을 깻다

 

숨이 막혀

가슴이 터져버릴 것 같아

창문을 열고 보니

 

이른 새벽

영하의 차거운 바람이

얼굴을 두드린다

 

그대가 더 보고 싶다

그대가 더 그립다

[좋은 글] [ 내일은/김현수 Tomorrow Eun/Kim Hyun-soo ] - YouTub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