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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천(Gachen-佳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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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치지 않은 편지 / 정호승 (영상시 첨부) ♥ 부치지 않은 편지 / 정호승 ♥그대 죽어 별이 되지 않아도 좋다푸른 강이 없어도 물은 흐르고밤하늘이 없어도 별은 뜨나니그대 죽어 별빛으로 빛나지 않아도 좋다언 땅에 그대 묻고 돌아오던 날산도 강도 뒤따라와 피울음 울었으나그대 별의 넋이 되지 않아도 좋다잎새에 이는 바람이 길을 멈추고새벽이슬에 새벽하늘이 다 젖었다우리들 인생도 찬비에 젖고떠오르던 붉은 해도 다시 지나니밤마다 인생을 미워하고 잠이 들었던그대 굳이 인생을 사랑하지 않아도 좋다부치지 않은 편지 - 정호승 (youtube.com) 2024. 6. 16.
승자와 패자의 차이 (영상글 첨부) ♥ 승자와 패자의 차이 ♥ 이생망!(이번 생은 망했어!)이렇게 인생을 쉽게 끝내고 싶은 사람은아무도 없을 것입니다.승리자의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과실패자로 살아가는 사람들은어떤 차이가 있을까요?승자는 실수했을 때 '내 잘못이야'라고 하지만패자는 '너 때문이야'라고 합니다.승자는 '예'와 '아니요'로 말하지만패자는 적당히 얼버무리는경우가 있습니다.승자는 어린아이에게도 잘못한 것을진심으로 사과할 수 있는 반면에패자는 나이 든 어르신에게도 고개 숙이기를어려워합니다.승자는 비록 넘어지더라도 다시 일어나앞을 바라보며 목표를 새롭게 하지만패자는 계속 뒤만 돌아봅니다.승자는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지만패자는 이기는 것도 염려합니다.승자는 작은 일에도 과정을 소중히 여기지만패자는 결과에만 매달려 삽니다.승자는 '다시 한번 .. 2024. 6. 15.
즐거운 편지 / 황동규 (영상시 첨부) ♥ 즐거운 편지 / 황동규 ♥ 내 그대를 생각함은항상 그대가 앉아있는 배경에서해가 지고 바람이 부는 일처럼사소한 일일 것이나언젠가 그대가 한없이 괴로움속을헤매일때에 오랫동안 전해오던그 사소함으로 그대를 불러 보리라 진실로 진실로내가 그대를 사랑하는 까닭은내 나의 사랑을 한없이 잇닿은그 기다림으로 바꾸어 버린데 있었다.밤이 들면서 골짜기엔 눈이 퍼붓기 시작했다내 사랑도 언제쯤에선 반드시 그칠 것을 믿는다다만 그때 내 기다림의 자세를 생각하는 것 뿐이다그동안에 눈이 그치고꽃이 피어나고낙엽이 떨어지고또 눈이 퍼붓고 할 것을 믿는다즐거운 편지 - 황동규 (youtube.com) 2024. 6. 15.
완전히 나다운 모습으로 사는 법(영상글 첨부) ♥ 완전히 나다운 모습으로 사는 법 ♥ 니체 철학은 우리의 나약한 부분을 지적하면서 삶을 개선할 수 있는 강력한 정신적 무기를 제공한다. 그의 생각은 삶에서 무엇이 가장 중요한지, 가치 있는 목표를 어떻게 달성할 수 있을지, 현재의 고통과 역경을 어떻게 감수하고 극복할지에 대해 도움이 될 것이다. 그리고 이에 대한 강력한 무기는 바로 인간 스스로 초인이라는 새로운 인간 유형이 되는 것이다.  우리는 지금까지 세상의 시선과 타인의 기대에 얽매여 살아왔다. 마흔에 바라본 나의 모습은 정말로 내가 원했던 모습이 아니다. 타인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원하지도 않는 길을 걸어왔다. 자신의 꿈보다는 돈과 명예를 좇으며 살아왔다. 그렇게 살다 보면 인생의 중반에 이르러서는 안정이 찾아올 줄 알았다. 하지만 마흔 이후.. 2024. 6. 14.
그런 사람 또 없습니다 / 원태연(영상시 첨부) ♥ 그런 사람 또 없습니다 / 원태연 ♥ 그런 사람 또 없습니다.그렇게 따뜻하고 눈물이 나올 만큼 나를 아껴줬던 사람입니다.우리 서로 인연이 아니라서 이렇게 된 거지,눈 씻고 찾아봐도내겐 그런 사람 또 없습니다. 따뜻한 눈으로나를 봐줬던 사람입니다.어쩜 그렇게 눈빛이 따스했는지내가 무슨 짓을 하고 살아도이 사람은 이해해주겠구나생각들게 해주던,자기 몸 아픈 것보다내 몸 더 챙겼던 사람입니다. 세상에서,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사는 세상에서유일하게 나를 사랑해 주었던 한 사람입니다.내가 감기로 고생할 때내 기침 소리에그 사람 하도 가슴 아파해기침 한 번 마음껏 못하게 해주던 그런 사람입니다. 지금 그사람나름대로 얼마나가슴 삭히며 살고 있겠습니까?자기가 알 텐데.내가 지금 어떻다는 걸 알면서도 어쩔수 없을 텐데... 2024. 6. 14.
내가 얼마나 더 외로워져야/유안진(영상시 첨부) ♥ 내가 얼마나 더 외로워져야/유안진 ♥ 내 청춘의 가지 끝에 나부끼는 그리움을 모아 태우면 어떤 냄새가 날까​바람이 할퀴고 간 사막처럼침묵하는 내 가슴엔낡은 거문고 줄 같은 그대 그리움이오늘도 이별의 옷자락에 얼룩지는데​애정의 그물로도 가둘 수 없던 사람아때 없이 밀려오는 이별을이렇듯 앞에 놓고​내가 얼마나 더 외로워져야그대를 안을 수 있나​내가 얼마나 더 외로워져야그대 사랑을 내 것이라 할 수 있나내가 얼마나 더 외로워져야 - 유안진 (youtube.com) 2024. 6.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