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 주요인물(主要人物) -4) 유행(儒行) -[8]

 

8. 주요인물(主要人物)

4) 유행(儒行) 

 

ㅇ돈규(敦圭 23世)

일 휘는 도솝(道燮)이며 자는 일부(逸夫)이고 호는 청강(聽江) 또는

춘수(春睡)이다. 공의 생부는 최동범공(崔 東範公)이고 양부는 일계공

최동태이며 찰방공 최진호의 10세 손이고 만오당공 최롱(崔瀧)의 손자이다.

천성이 뛰어나고 현명하였으며 7살에 효경을 배우며 한자 한자 그 뜻을

학습하여 얼마 지나지 않아 문리가 저절로 통하게 되니 조부인 만오당공이

기특하게 여기고 아껴주었다. 10살에 선친이 돌아가고 어머나ㅣ 이부인

(李夫人)이 순절하자 공은 부친의 명으로 후사가 되었고 상례를 행함에

어른과 같았다.

 

어린 나이에 경전을 통달하였으며 과거 공부를 하여 뛰어나다는 명성이

있어 1885년 을유에 향시에 응하였으나 낙방하자 과거공부를 그만두고

서산 김흥락 선생의 문하에서 수학하니 학문이 정심(精深)하여 사람이

주중하였다. 1905년 을사에 일본이 고종황제를 위협하여 3가지 조약을

체결하자. 공은 북쪽을 향하여 통곡하며 자산의 마음이 담긴 시를 지었는데

⌌추소(雛訴)는 무슨 뜻으로 공동산(崆峒山)에 의탁했나?인간 세상에

내 몸둘곳이 없다네⌟ 라 하였다.,

 

집안 식구들 모두 이끌고 방호(方壺) 남쪽 자양동에 숨어살며 문을 닫고

세상일을 거절하였으며역사책을 읽고 농사짓고 누에치며 유유자적하였다.

공께서 겸손하여 그 때까지 호가 없었지만 청강(靑岡:지금의 청광)의

옛 고장을 잊지 못하고 비슷한 음을 취하여 그 집을 “청강(聽江)” 이라하니

학자들이 청강 선생이라 하였다,공의 사적이 진양지에 실려있다.(진양지)

 

ㅇ 재순(載淳 23 世)

자는 형오(亨五)이고 호는 산우(山愚)이며 훈신 최균공(崔均公)의 후이다.

일찍 학업에 전념하여 경례(經禮)에 뛰어 났었다. 벼슬길에는 뜻리 없고

임천(林泉)에서 시를 읊조리며 지냈다. 유집이 있다.(환여승람)

 

ㅇ종현(鍾炫 23世)

자는 희도(稀道)요 호는 성사(惺史)이며 사파공 최동규의 자이다.

성품이 소박하고 간결하였으며 평소 가정에서의 행동이 순수하여 부족함이

없었고 명망과 이재(利財)에는 뜻를 멀리하여 큰 뜻을 품고스스로

학업을 닦아서 시문에 뛰어나니 향리에서 추중하였다.(환여승람)

(주) 최종현(崔鍾炫) : 통덕랑공 최흥호의 10세 손

 

ㅇ문순(文淳 23 世)

자는 주범(周範)이고 호는 옥하(玉下)이다. 기개가 있고 뜻이 커서 남으로

부터 구속되지 않고 세상과 뜻이 맞지 않아 풍류를 즐기고 담론(談論)을

잘 하여 스스로의 즐거움으로 하였다.(향교지)

 

ㅇ오순(五淳 23 世)

자는문서(文瑞)이고 호는도음(嶋陰)이다.천성이 단정하고 의지가

굳건하였으며 일찍 학문에 뜻을 두어 평소에 몸가짐을 엄격하 하였다.

비록 논밭에 나갈 때에도 의관 정제하였으며, 잠시도 옷깃을 풀어 해치는

일이 없었다. 누대로 이어온 종가 집안이라 식솔들이 많았는데, 비록 우둔

하고 용렬한 노비라도 강압하여 다루는 일이 없었으므로 이지(頤指:턱으로

지시함)만으로도 모두가 순복하였다. 향산 이만도는 묘갈명을 짓고

척암 김도화는 묘지를 지었다.(향교지)

(주)최오순(崔五淳: 찰방공 최진호의 후이고 금시당공 최상벽(崔祥璧)의 증손

(필자의 高祖父)

 

ㅇ우순(羽淳 23 世)

보명은 규복(圭復)이고. 자는 도중(道重)이며, 호는 만강(晩岡)이다.

기골이 충만하여 풍의가 시우너하고 당당하였으며 회봉 하겸진(晦峯

河謙鎭) 문하에서 학문을 청하기도 하며 견문이 뛰어나게 넓었으며

실행함이 독실하여 학행일치의 선비로 널리 추앙 받았다. 또한 지우들과

이름있는 산수(山水)를 찾아 다니면서 격조 높은 시가(詩歌)를 읊기도 하였다.

해방이후 어려운 시기에 갈천서원(葛川書院)을 맡을 적임자로 추대되여

원장을 역임 하였다.그 당시 국가시책으로 토지게혁이 강력 추진되고 있어

서원 소유 토지도 개혁 대상이었지만 공의 용의주도한 섭외와 노력으로

개혁을 면하여 계속 향사를 지낼 수 있는 토지를 보전하게 되었다.

그 공적을 기록한 편액이 서원 본당에 게시 되어있다. 공은 사후 유림회에서

공식적으로 처사(處士)로 추존되었으며,14일 유림장(儒林葬)을 거행하였으며

현재까지 약 55년간 만강 수신계(晩岡 修信稧)가 이어 오고 있다.

두권의 문집이 있고 현재 이를 다시 국역한 문집이 발간중에 있다.(향교지)

(주)최우순(崔羽淳): 찰방공 최진호의 후이고 서산공 최처회(崔處會)의 6세손

 

ㅇ규엽(圭燁 23世)

자는 선장(善章)이고, 호는 월파(月坡)이다. 천성이 강직하여 위무불굴

(威武不屈)하며 기개와 도량이 의연하고 용의(容儀)가 단정하며 논의할

때에는 자상하여 듣는 사람으로 하여금 감응토록 하였다.

부모 섬김에는 정성을 다하고 마음 가짐은 언제나 정직하여 집안을

다스림에는 인의(仁義)로 하고 몸을 닦는데는 근검으로 하였으며 선비의

도리를 다하고 임천(林泉)에서 스TM로 즐기고 이름이 들어남을 구하지

않으니 향리에서 모두 공경하고 복종하여/RT다.(향교지)

(주)최규엽(崔圭燁):찰방공 최진호의

후이고 평와공 최상가(崔 祥可)의 증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