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정려(旌閭)-이씨(李氏)-최씨(崔氏)-최씨(崔氏)-허씨(許氏)

함안이씨 정려(咸安李氏 旌閭):통덕랑공후 蓯模의 妻)

 

6.정 려(旌 閭) 

 

ㅇ 이씨(李氏)  

 

본관은 함안이고 참봉 이진동(李鎭東)의 딸이며 전주 최총모공(崔蓯模公)의처이다.

이씨는 18살에 결혼, 신행전에 남편이 전염병으로 위급함을 듣고

부모의 만류를 무릅쓰고 불행을 당하면 후회할 것이라 하여

길을 나서니 가마가 뒤따라 갔다.

 

시가에 도착하여 즉시 대린 약을 맛을 보고

미음도 손수 쑤어 올리며 북두칠성에 내 몸이 대신 가기를 빌었으나

남편은 끝내 일어나지 못하니 피를몇되나 토하면서 옆 사람에게는

시모에게 알리지 말라하고 얼굴에는 슬픔을 나타내지 않았다.

수의를 준비한 후 빈소를 마련하여 조석으로 상식을 올리면서

시모를 위로하가친정에는 내 걱정 추호도 하지말라고 한 뒤 세수 후

상복을 입고 빈소에 들어가서 분향하고 곡을 한 후 들보에 목을 매어 순절하였다. 

 

친정이 10리 거리라 강물이 불어 부고를 전하지 못하자 까마귀 떼가 사람을

향해 지저귀고 의농의 자물통이 저절로 열리면서 소리가 집안을 진동하여

주위를 살피니 부고 하인이 강 건너편에서 부르고 있었다.

때는 더운 6월인데 3일 만에 염을 하니 안색이 산 사람과 같은 지라,

고을사람들이 경탄하여 유사(有司)에게 알려 1905년 고종 을사 4월에

단성면입석리 어귀에 정려를 세웠다.

(주)최총모(崔蓯模 24世):통덕랑공 최홍호의 후이고 매국당공최규(崔珪)의 6세손

 

ㅇ 최씨(崔氏

 

 1554년 명종 9년에 전주인 최운개(崔云愷 11世)의 딸로 승사랑 정승업(鄭承業)의 처이다.

남편은 진양 정씨로 시부 삼께 정밀(媤父三溪鄭密)은 일찍 문과에 급제하여

지평 첨정등 여러 벼슬을 거쳐 네 고을의 원을 지낸

목민관으로 항상 자부의 어짊을칭찬 하였다.

 

임진 왜란이 일어나자 왜적의 행패를 예측하여

부인은 장도를 항시몸에 지니고 있으면서

만약 불행을 만나면 반드시 이 칼로 순결을 지키리라 하였다.

1593년 (선조)6년에 왜적ㅇ디 갑자기 마을을 덮쳐 거의 모두가 죽기에 이르렀다.

 

며느리와 노복 및 좌우에 있는 사람들이 상해를 입자

부인은 마침 내 품에 지녔던칼을 꺼내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난이 끝나고 조정으로부터 정려(旌閭)가 명해져 진주의 동쪽 백야촌(白也村)에

1653년 (효종4년) 정려각이 세워졌다가 1833년 (순조33년)에 경남 산청군

덕산 원리로 이전하였다가 1979년에 다시 원 위치로옮겨졌고 사적비도 함께 세웠다.

2001년 다시 진주시 진성면 귀천리로 시부 정밀(媤父鄭密)의

신도비 앞에 한글로 국역하여 세웠다

.(최씨연원보.진양속지)(주)최운개(崔云愷 11世) : 우윤공 최담(崔潭)의 6남 

 

ㅇ 최씨(崔氏)

전주인 최유섭(崔由섭)의 딸이다. 재령이씨 성재공 이예훈(李禮勛)의 8세손인

사인(士人) 덕유(德裕)의 처이다. 1719년 숙종 기해에 남편을 잃자 마음속으로

따라 죽을 것을 맹세한 후 스스로 염 옥을 입고 음독 자결하였다.

5년 뒤인 1723년 경종 계묘에 특별히 정려(旌閭)를 명령하였다. 진주시 대곡면

마진(麻津) 동구에 정려비가 세워져 있다. 계자(系子)는 이한즙(李漢楫)이다.

(진양지)

(주)최유섭(崔由섭 15世) : 통덕랑공 최홍호의 손

 

ㅇ 허씨(許氏)

 

분성허씨 정려(盆城許氏旌閭)

허씨는 김해인 허치중(許致中)의 딸이며 노초공(老樵公) 최동식(崔東軾)의 처이다.

허씨는 일찍부터 그 수범적 행실로 인하여 규방의 부녀자들로부터 칭찬이 자자하였다.

출가하자 남편이 병으로 여러 달을 앓아 눕게되어 백약이 혀험이 없자 밤마다 북두

칠성을 보고 이 몸이 대신 알호게 해 달라고 빌었다. 병이 위독해지자 칼로 허벅지를

째서 피를 남편의 입애 주입하니 얼마 안가서기가 회복되어 살아났다. 또 살을 배어내어

드시게 하니 병이 나아 이후 30년을 해로하고 타계하였다. 그 남편이 항상 말 하기를

“내가 오늘날까지 명을 지탱한 것은 순전히 허씨의 덕택이다.” 라고 말 하였다.

이 사싱리 알려져 고종 을사년(1905년)에 관에서 선행을 표창하기로 결정하여 고성군

마암면 서장산에 정려비를 세웠다.기문은 향산 이만도가 썼다.

(고성지.환여승람.고성문화유적지)

(주)최동식(崔東軾 22世) : 찰방공 최진호의 후이고 서산공 최처회(崔處會)의

5세손이며 최광팔공(崔光八公)e의 증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