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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천(Gachen-佳川)

자유게시판.감동글47

어느 병원장의 이야기 (영상글 첨부) ♥ 어느 병원장의 이야기 ♥  유난히 바쁜 어느 날 아침, 나는 보통날 보다 일찍 출근했는데80대의 노인이 엄지 손가락 상처를 치료받기 위해 병원을 방문했습니다. 환자는 병원에 들어서자마자"9시에 약속이 있어서 매우 바쁘다."고 하면서 상처를 치료해 달라며 병원장인 나를 다그쳤습니다. 나는 환자를 의자에 앉으라고 했고 아직 다른 의사들이 출근하기 전이라서 어르신을 돌보려면 한 시간은 족히 걸릴 것 같다고 이야기 해 주었습니다. 하지만 그는 시계를 연신 들여다보며 안절부절 초조해하는 모습이 너무 안타까워 나는 보다 못해 직접 환자를 돌봐드리기로 마음을 바꿨습니다.내가 노신사의 상처를 치료하며 나누었던 대화 내용을 아래와 같이 소개합니다. ''그렇게 서두르시는 걸 보니 혹시 다른 병원에 또 진료 예약이라도.. 2024. 12. 23.
선생님의 선생님! (영상글 첨부) ♥선생님의 선생님! ♥초등학교 K여교사가 개학 날 5학년 자기반 아이들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나는 너희들을 똑같이 사랑할 것이다"그러나 앞줄에 구부정하니 앉아 있는 작은 남자 아이 철수가 그 반에 있는 이상 그것은 불가능한 일이었습니다.K 선생은 철수가 다른 아이들과 잘 어울리지 않을 뿐만 아니라 옷도 단정치 못하며 잘 씻지도 않는다는 걸 발견 하였습니다.그런 철수를 보면 기분이 불쾌해질 때가 많았고 끝내는 철수가 낸 시험지 위에 커다란 빵점를 써넣는 것을 즐거워하는 지경에 까지 이르렀습니다.K 선생님이 있던 학교에서는 담임 선생님이 아이들의 지난 학년 생활기록부를 모두 읽어 보도록 되어 있었습니다.그러나 그녀는 철수것을 마지막으로 미뤄두다가 철수의 생활기록부를 보고 깜짝 놀랄 수 밖에 없었습니다.*철.. 2024. 12. 16.
부부란 고무줄 같은 것 / 문보근 (영상글 첨부) ♥부부란 고무줄 같은 것 / 문보근♥ 세상에 권태기 한번 없는부부가 어디 있으랴 부부로 오래오래 살면서위기 한번 맞은적이 없었던 부부가어디있으랴 미워하다,그리워하기를 반복하다가돌이킬 수 없는 정은 들고못 보고는 견딜 수 없을 것 같아결혼으로 하나가 된 부부, 그러나 몰랐던 것이살면서 알게 된 것은부부는 절대 하나가 될 수 없다는 사실, 그 사실을 알게 되는 날때늦은 후회는 시작되었지만천생연분은 그런 거라는 뜻도 알게 돼실망에 날들을 잊는 부부 명산도 자꾸 보면거기가 거기인 것처럼첫날밤 뛰었던 설렘은 몇 년도 안돼 식어가고부부의 애정 전선에 권태기가 찾아와하루하루가 간당간당해지는 부부, 예쁜 꽃잎도 썩으면 벌레가 끌듯이위기와 권태기가 거듭되면서이혼이란 불청객이 달콤하게 꼬드기지만슬픔이 가득 차 있을 자식들.. 2024. 12. 7.
보석 같은 세 개의 가치 양심 배려 책임감(영상글 첨부) ♥보석 같은 세 개의 가치 양심 배려 책임감♥ 서울 양천구 신월동 인근 재래시장에서 지나가던손수레가 길가에 세워둔 외제 승용차 아우디 차량의앞부분을 긁은 사건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7살 정도로 보이는 어린 손자가 할머니 손수레를끌고 가다가 도로 코너에 주차한 차량의앞면을 긁고 지나갔습니다. 이것을 바라보던 할머니는 손주가 끄는 수레를멈추게 하고 어쩔 줄 몰라 하고 있었습니다.할머니의 놀라고 걱정스런 표정을 바라보던 손주는그만 울음을 터뜨리고 말았습니다. 어쩌면 어린 손주가 수레 끄는 솜씨가 아직 서툴러서실수로 그랬거니 생각하고 할머니도 모르는 척그냥 지나칠 수도 있는 순간이었습니다. 하지만 할머니는 손주에게 수레를 멈추게 하고차 주인에게 어떻게 해야 이 일을 알릴 수 있을까생각하고 있었습니다.이때 이곳을.. 2024. 12. 6.
어느 아내의 마지막 결심/문보근 (영상글 첨부) ♥ 어느 아내의 마지막 결심/문보근 ♥ 평생을 같이 살아도,아무리 잘못을 저질러도마음이 대쪽 같기에 미안하다, 잘못했다,그런 말을 아예 배우지 못한 사람처럼한마디 말도 없이목 고개 빳빳하게 들었던 남편 그런 남편이 요즘은 바람 빠진 풍선같이침대에 축 늘어져 지금껏 하지 않았던미안해, 정말 미안해, 내가 잘못했어,그런 말을, 말 배우는 아이처럼요즘 들어와 연신 꺼내는 남편,남자는 근엄해야 한다고,남자는 눈물도 흔하게 흘리면 안 된다고더더욱 웃음이라 하더라도 자중해야 한다고그것이 남자의 삶이라고 믿고 살아온 남편그랬던 남편이지금은 녹음기 틀어놓는 것처럼미안해 라는 말이 입을 열면 술술 나온다그 말을 안 하면 안 되는 사람처럼지금은 그말이 자연스레 나오는 남편전날엔 그말이 듣고 싶었지만지금 그런 말을 아내는 .. 2024. 12. 2.
아내의 도시락 편지 (영상글 첨부) ♥ 아내의 도시락 편지 ♥​불우한 환경 때문에 끝내 배움을 포기하고 공장에 취직해 말단 직공으로 있던 한 청년이 있었다. ​그는 늘 흉하게 기름때 묻은 자신의 모습을 혐오하다가 ​끝 모를 열등감으로 매일 술만 마시며 방탕한 생활을 했다. 그러던 중 마음 착한 여자를 사랑하게 되었고 마침내 그녀와 결혼을 했다. ​그의 아내는 진정으로 그를 사랑했다. ​그가 하는 일이 비록 보잘것없는 일이었지만, ​유난히 정이 많은 남편의사람 됨됨이를 늘 자랑스럽게 생각했다. ​그러나 그는 착한 아내에게 적은 월급과 ​기름때에 찌든 작업복을 내놓을 때마다 ​부끄러운 표정을 지어 보였다. ​그런 남편의 모습을 보고 아내는 마음이 많이 아팠다. ​아내는 매일 아침 남편의 가방에 ​도시락과 함께 편지를 써보냈다. ​"나는 당신이.. 2024. 11. 28.